[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제품에서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돼 논란에 휩싸인 가누다 베개가 사과문을 공개했다.
18일 가누다 베개는 홈페이지에 '가누다 고객님께 사과 말씀 및 초극세사 커버의 리콜 안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가누다 베개는 "2013년 7월까지 판매했던 '초극세사 베개커버'에 안전치 기준 이상의 라돈 수치가 측정됐다는 일부 고객의 제보를 받은 바 있다"며 "7월 2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를 신고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 현재 약 1500여개의 해당 제품을 회수했으며, 8월 30일 원안위의 조사발표 결과 극세사 음이온 커버에 한해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수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누다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빠른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한 장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원안위는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와 에넥스의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을 초과해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가누다 베개 제품은 견인 베개와 정형 베개로,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총 2만 9000여 개가 판매됐으며 피폭선량은 각각 1.79mSv, 1.36mSv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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