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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전 4기' 끝에 5승 달성…다저스 지구 선두 탈환(종합2보)
작성 : 2018년 09월 18일(화) 14:18

류현진 / 사진=LA 다저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3전 4기 끝에 시즌 5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가 8-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하락했다.

이날 류현진은 93구를 던졌고, 이 가운데 63구가 스트라이크였다. 93구는 올 시즌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투구 타이 기록(4월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6이닝 2실점)이다.

콜로라도와의 악연도 끊었다. 류현진은 그동안 콜로라도를 상대로 3승6패 평균자책점 5.77로 약했다. 홈에서도 평균자책점 4.67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회말 찰리 블랙몬과 디제이 르메휴를 범타 처리했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산뜻한 출발을 한 류현진은 2회초 콜로라도의 공격을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2사 이후 블랙몬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이 호투하자 다저스 타선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1회말 작 피더슨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선취했고, 3회말에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와 맥스 먼시의 스리런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4회초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말에는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낸 뒤, 피더슨의 두 번째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8-0이 됐다.

신이 난 류현진은 5회초와 6회초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7회초에는 팻 발라이카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동료들과 포옹하며 호투를 자축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알렉스 우드가 8회초 1점을 허용했지만, 초반의 리드를 바탕으로 8-2 승리를 거뒀다.

83승68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82승68패가 된 콜로라도를 제치고 하루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복귀했다.

피더슨은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류현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먼시도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콜로라도의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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