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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만 문제일까' 발로텔리, 경기력 향상이 먼저다
작성 : 2018년 09월 18일(화) 11:22

마리오 발로텔리(오른쪽) / 사진= 마리오 발로텔리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경기력이 좋았다면, 체중이 문제가 됐을까.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체중 지적에 민감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자신의 체중과 관련한 오보를 바로 잡았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경기력이 수반되지 못한 체중 논란 해명은 변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이탈리아 대표팀에 소집된 발로텔리는 지난 7일(한국시간) 폴란드전에 선발 출격해 후반 17분 까지 62분간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발로텔리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로 인해 그의 경기력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그의 컨디션이 기대 이하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왔다. 과체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프랑스 '레퀴프'는 니스 소속의 발로텔리가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며 과체중 상태인 발로텔리에게 니스 구단이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휴가를 보내고 프리시즌을 위해 니스에 합류할 당시 발로텔리의 체중은 103kg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텔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과 과체중의 몸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과체중에 대한 벌금을 받지 않았다. 체격이 어떤 지를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다. 그 기사를 쓴 기자는 분명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189cm의 장신이다. 여기에 근육질이다. 충분히 몸무게가 많이 나갈 수 있다. 발로텔리 역시 자신의 체격을 언급하며 과체중 논란을 해명했다. 그러나 팬들의 몸무게에 대한 비판은 몸무게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개막 후 니스에서 단 1경기를 뛰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느리고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와의 경합에서도 힘겨워했다.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몸무게가 자신의 체격 때문이라면, 체중과 상관 없이 컨디션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그러지 못했다. 발로텔리의 과체중 해명에 아쉬움이 남은 이유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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