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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배성우 "매력있는 배우로 남고 싶어" [인터뷰]
작성 : 2018년 09월 17일(월) 18:00

배성우 / 사진=NEW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매 작품 톡톡 튀는 감초 역할로 극의 중심을 담당한 배우 배성우. 그는 19일 개봉하는 '안시성'에서 성주 양만춘(조인성) 옆을 지키는 부관 추수지로 분해 이번에도 극에 활력을 더했다.

최근 '안시성' 개봉을 앞두고 만난 배성우는 '안시성' 출연 계기부터 아쉬움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특유의 유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배성우는 '안시성' 출연 이유에 대해 "소재 때문에 끌렸다. 고구려 시대가 조선시대만큼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끌렸다. 또 각 전투들의 솔루션이 있어서 좋았다. 목숨걸고 싸워서 이겼다가 아니라 우리는 이렇게 대항해서 싸웠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나 있어서 설득력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배성우가 분한 추수지는 성주 양만춘을 언제나 듬직하게 보필하고 성민을 지키는 인물이다. 배성우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평소에는 주변 사람들과 장난도 치고 티격거리고 투덜 거리지만 전투에 들어갔을 때는 상황 파악을 냉정하게 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성우 / 사진=NEW 제공



그러면서 배성우는 자신의 액션 실력에 대해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그는 "액션은 두세 달 정도 연습했다. 액션을 가르쳐 주신 분들처럼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까지는 안 나오더라. 하지만 액션을 아주 못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을 터. 배성우는 "안시성 인물들의 서사가 많이 없다보니까 감정적으로 동화될 수 있는게 짧지 않았나 싶다. 워낙 전투가 크다 보니까 그런 부분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는 그 부분이 좀 더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특히 '안시성'은 '명당' '물괴' '협상' 등과 추석 극장가 경쟁을 치른다. 이에 배성우는 "괜한 말이 아니고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다. 하지만 '안시성'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영화가 의미도 어느정도 있고 스펙터클한 재미가 있어서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20년 동안 조단역을 거쳐 주연자리까지 꿰찬 배성우.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커진다고 토로했지만 연기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밝혔다. 그런 그에게 배우로서의 최종 목표를 물었다.

배성우는 "최종 목표는 아니지만 계속해서 매력있는 배우로 남고 싶다. 작품마다 내가 잘 녹아들고 그 안에서 내 매력들을 잘 뽑아내서 결국 '작품 선택을 잘하는 구나'라는 말을 계속 듣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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