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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주지훈 "삭발 이후 차기작은 통가발…기술 좋아졌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9월 17일(월) 15:26

'암수살인' 주지훈 인터뷰 / 사진=쇼박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 촬영을 위해 삭발을 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암수살인' 출연 배우 주지훈 인터뷰가 진행됐다. 올해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 '공작' 등의 흥행 연타 성공으로 충무로의 대사가 됐다. 이날 주지훈은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배우로서의 고민 등을 털어놨다.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았다. 공감능력이 결여되고 충동적인 성향의 강태오 역을 위해 그는 삭발을 자청했다.

주지훈은 "대본에는 '감옥을 가고 나서 머리가 짧아진 태오'라고 적혀있었다. 도망자에 도박꾼인 아이인데 본인의 몸을 단정하게 하고 다니지 않을 것 같더라. 그러다가 감옥이라는 곳에 들어갔을 때 세 보이고 싶었을 거고 가장 할 수 있는 선택이 뭐가 있을지 생각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머리를 밀면 흉터도 보여서 상대에게 위협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세수할 때 간편하게 할 수 있게끔 삭발을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면서 "사실 스포츠 머리도 자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1,2주만 자라도 지저분해진다. 아예 쓱 밀어버리지 않았을까 싶더라"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감독님께 삭발은 어떻겠냐고 물어보니 배우에게 부담될까봐 말은 못하고 있었다고 하셨다. 삭발이 자라는데 1년 가까이 꽤 걸린다. 옆머리는 조금만 자라도 되는데 앞머리를 밀어버리면 한달에 1cm가 자라니까 6개월 돼봤자 중간까지밖에 안 온다. 너무 다행히 차기작인 드라마 '킹덤'에서는 어차피 통가발을 쓰고 나오면 된다. 요즘에 기술이 많이 좋아졌다. 배우는 자신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요즘은 크게 상관없는 것 같다"면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10월 개봉하는 '암수살인'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가 형사 김형민(김윤석)에게 추가 살인을 자백하고 형민이 태오가 적어둔 7개의 살인 리스트를 믿고 수사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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