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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워진 류현진, 콜로라도 상대로 5승 사냥 출격
작성 : 2018년 09월 17일(월) 12:31

류현진 / 사진=LA 다저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다저스는 82승6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선두 콜로라도(82승67패)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18일부터 시작되는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3연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3연전 첫 선발 카드인 류현진에게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마운드에 올랐을 때만큼은 에이스급 호투를 펼쳤다. 빠른 공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상대 타자들을 잠재웠다.

다만 최근의 모습은 다소 불안하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연달아 패전투수가 됐고, 4경기에서는 23.2이닝 동안 33개의 피안타를 내줬다. 한 경기에 10개 이상의 피안타를 내준 것도 두 차례나 된다. 그 이전 8경기에서 23피안타만을 내줬던 것을 고려하면 심상치 않은 신호다.

류현진이 만날 콜로라도 타선도 만만치 않다. '간판타자' 놀란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25(16타수 10안타) 3홈런 7타점 OPS 2.022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찰리 블랙몬, 트레버 스토리, 카를로스 곤잘레스, 디제이 르메휴 역시 쉽게 볼 수 없는 타자들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큰 경기'에 강했다. 콜로라도전에서 호투를 펼쳐 다저스를 다시 지구 선두로 올려놓는다면, 가을야구에서도 중책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괴물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위기의 다저스를 구해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류현진과 오승환(콜로라도)의 맞대결 여부에도 관심이 간다. 최근 햄스트링 문제로 7경기 연속 결장했던 오승환은 17일 불펜 세션을 소화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다저스와의 3연전부터 오승환을 출격 대기시킬 것으로 예고한 상황이다. 18일에는 류현진과 오승환이 동시에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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