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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옵션 발동할까?…고민에 빠진 피츠버그
작성 : 2018년 09월 17일(월) 10:52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와의 '동행'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7일(한국시간)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강정호의 550만 달러 클럽 옵션을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5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계약이 보장되고, 2019년에는 피츠버그가 550만 달러에 클럽 옵션을 행사하거나, 25만 달러에 바이아웃하는 조건이었다.

강정호는 2015년과 2016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피츠버그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는 경기장 밖의 문제와 부상으로 빅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옵션 행사를 두고 고민하는 이유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클럽 옵션 발동에 대해 "더 많은 데이터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호는 열심히 훈련 중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으며, 플로리다에서 타석에 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가능성은 열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정호가 앞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바탕으로 클럽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헌팅턴 단장은 또 "시장 상황은 잘 알고 있다. 25-30개의 홈런을 칠 수 있고 수비 능력을 갖춘 오른손 타자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2년 동안 그 선수를 보지 못했다.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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