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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신한동해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3승
작성 : 2018년 09월 16일(일) 17:39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상현이 신한동해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 GC(파71/7252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스콧 빈센트(짐바브위, 17언더파 267타)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상현은 2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11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을 포함해 총 7억9006만6667원을 벌어들이며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박상현은 전반에만 6개의 버디를 낚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7번 홀에서는 벙커샷을 버디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까지 기세를 이어간 박상현은 다른 선수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박상현은 "11년 만에 3승을 달성했다고 들었다.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스코어가 나올 줄 생각도 못했다. 너무 기분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상현은 신한동해오픈 역대 최저타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KPGA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박상현은 "이렇게 어려운 것을 해냈습니다"라며 웃은 뒤 "여러가지 기록을 많이 세워서 정말 기분 좋다. 지금으로서는 '기분 좋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박상현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랑 붙어도 우승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4라운드를 통해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박상현은 "3라운드가 끝나고 컨디션이 물이 올랐다.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오늘 아침에 컨디션이 어제보다 좋지 않아 괜한 말을 했나 후회하기도 했다. 그래도 오늘 무너지지 않고 좋은 스코어로 우승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상현은 마지막으로 "원래 일본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를 병행하고 있었고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시드도 얻었다"면서 CIMB 클래식, WGC-HSBC 챔피언십과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렇게 3승을 달성하며 나가는 것이 거의 확정됐다. 이제는 아시안투어 상금왕도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시즌은 일본투어보다 아시안투어와 KPGA 코리안투어를 더 신경 써야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한편 안병훈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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