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젠지가 SK텔레콤 T1을 잡아내고 롤드컵 선발전 첫 관문을 돌파했다.
젠지는 12일 오후 5시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시작된 2018 롤드컵 한국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5세트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그리핀과 대결해 롤드컵 진출 여부를 가린다.
SKT는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앞세워 1세트를 확보했다. 2세트 SKT는 '뱅' 배준식의 트위치에게 성장을 몰아주는 조합을 내세웠으나 젠지는 이를 잘 견제하며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SKT는 3세트를 가져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22분 만에 깔끔히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4세트로 향했으나 젠지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젠지는 4세트 신중한 경기를 펼치다 막판 3킬과 함께 대형 오브젝트를 모두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마지막 5세트, 승리의 여신은 젠지의 손을 들었다. 젠지는 2분 트런들을 제압하고 선취점을 냈고, 5분 다시 킬을 만들어내며 정글러 격차를 벌렸다. SKT는 11분 갱플랭크와 리산드라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으나 중반 아칼리를 제압하고 포탑, 대지 드래곤을 모두 잡아내며 상대 챔피언들을 차례로 끊어냈다. 이후 젠지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격차를 벌린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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