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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손예진 "이원 촬영 방식, 손발 묶인 느낌이었다"
작성 : 2018년 09월 10일(월) 16:23

'협상' 손예진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손예진이 이원 촬영 방식을 체험한 소감을 털어놨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점에서 열린 영화 '협상'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이종석 감독, 배우 손예진, 현빈이 참석했다.

영화 '협상'은 모니터를 통한 인질범과 정부 측의 협상을 담아냈다. 현빈은 "작은 모니터만 보고 상대 배우의 숨소리를 듣고 시선 처리와 모션을 보고 인이어를 통해 이야기를 하는 게 생소했다. 또 이 영화의 흐름상 잘 선택된 촬영 방법인 것 같더라. 이게 익숙해지면서 손예진 씨의 눈빛과 연기 호흡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제한된 세트장 안에서 상대 배우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모니터로만 연기한다는 것은 손발이 묶인 느낌이었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도 클로즈업과 바스트샷으로 표현해야 했다. 또 극이 진행되면서 감정이 점점 올라가는 상황이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손예진은 "대사를 주고받아야 하는 점도 자기와의 싸움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순간에는 이 모든 상황이 현실 같더라. 이 촬영이 끝나야지만 집에 갈 수 있지 않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또 "그런데 이원 촬영을 하면서는 힘든 감정, 즉흥적이고 날 것 그대로의 표정과 감정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원 촬영이 저희 영화와 감정에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 19일 개봉하는 '협상'은 어떤 상황에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현빈)와 협상을 벌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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