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잡아내고 컵대회 첫 승을 챙겼다.

KB손해보험은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8년 제천·KAL컵 남자프로대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0, 19-25, 20-25, 25-23, 15-9)로 이겼다.

이번 컵대회는 9일 개막해 16일까지 총 8일간 치러진다. 국내 7개 팀, 일본 JT 선더스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전력,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이 A조, 우리카드, 삼성화재, 대한항공, JT선더스가 B조에 속했다. 조별리그 이후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진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열세에 몰렸으나 후반 힘을 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도 2세트에서만 6득점을 올린 서재덕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이 3세트를 가져왔으나 KB손해보험도 4세트 반격했다. 한국전력이 초반 힘을 냈으나 KB손해보험이 15-15에서 알렉스와 이강원이 연속 득점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은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해보험은 5세트 중반 리드를 잡았다. 알렉스의 연속 공격이 터졌고,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가 벌어졌고, 결국 KB손해보험이 대회 첫 승을 챙겼다. 이강원이 24득점, 알렉스가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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