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판빙빙이 탈세 의혹 이후 호텔 감금설까지 등장하는 등 관련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7일 미국에서 운영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 중국증권일보는 지난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기사를 올렸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판빙빙이 탈세 혐의 외에도 은행 대출 관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를 거쳐 곧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 글을 현재 삭제된 상태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둬웨이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판빙빙의 동향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판빙빙이 당국에 감금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날 대만 현재 매체 ET투데이 또한 판빙빙 감금설을 보도했다. ET투데니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감금됐으며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판빙빙은 한 달째 감금됐다"며 "상태도 참혹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한화 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판빙빙이 탈세 조사를 받은 후 베이징 한 호텔에 감금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또 지난 2일엔 판빙빙이 미국에 정치 망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판빙빙은 지난달부터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현재 판빙빙 측과 중국 당국에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여서 당분간 중국 대중을 비롯해 세계인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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