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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흔들린 류현진, 6이닝 5실점 부진으로 시즌 2패째(종합2보)
작성 : 2018년 09월 06일(목) 11:14

류현진 / 사진=LA 다저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서 3-7로 졌다. 다저스는 76승6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메츠는 63승76패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4승)째. 평균자책점도 2.47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시즌 5승 도전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 세 타자를 각각 땅볼과 뜬공,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3회까지 퍼펙트로 메츠 타선을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제프 맥네일의 2루타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마이클 콘포토의 타구를 좌익수 작 피더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오스틴 잭슨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4회말 맥스 먼시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초 들어서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5회초에만 4개의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6회초에도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잭 휠러를 병살 처리하며 가까쓰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이 물러난 이후 다저스는 7회초 콘포토의 적시타와 투수 폭투로 2점을 더 내줬다. 7회말 코디 벨린저가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패배로 끝났고,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메츠 선발투수 휠러는 7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10승(7패)째를 수확했다. 플로레스는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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