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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LFC World', 14일부터 열린다
작성 : 2018년 09월 05일(수) 18:36

사진=리버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탠다드차타드와 함께하는 'LFC World'(Liverpool FC World) 행사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매일 낮 12시 서울 롯데 월드 타워에서 열린다. 리버풀 FC(이하 리버풀)는 전세계 팬들과 깊은 소통을 나누고, 특별한 관계를 맺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리버풀 레전드인 사미 히피아, 루이스 가르시아, 제이슨 맥아티아가 함께한다. 사미 히피아와 루이스 가르시아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는 2004-200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활약해 리버풀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제이슨 맥아티어는 1990년대에 리버풀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세 명의 레전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리버풀-토트넘 생중계 경기 단체 관람 행사를 통해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본 행사는 15일(토) 오후 7시30분 사전 라이브 행사로 시작해 단체 경기 관람으로까지 이어진다. 리버풀 팬들은 사전 라이브 행사를 통해 레전드들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리버풀 경기를 응원하며 팬으로서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게 된다.

이어지는 16일(일)에는 팬사인회가 열린다. 세 명이 각자 다른 시간에 사인회를 진행한다. 사미 히피아는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제이슨 맥아티어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루이스 가르시아는 오후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진행한다.

또한 16일 오후 2시에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레전드들은 리버풀에서의 경험담 등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준비 돼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 월드타워는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를 재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리버풀의 유명한 상징물인 '샹클리 게이트'(Shankly Gates :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샹클리 감독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문), '디스 이즈 안필드'(This Is Anfield : 선수들이 입장하는 구장 길목에 걸려있는 액자 문구) 표지가 비치되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커룸도 재현한다.

리버풀의 레전드 사미 히피아는 "이번 LFC World는 한국의 리버풀 FC팬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모든 팬들이 안필드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LFC World 를 통해 한국 팬들이 안필드를 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행사의 취지다. 한국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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