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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백투백 홈런 허용하고도 행운의 승리투수
작성 : 2018년 09월 04일(화) 09:13

오승환 /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콜로라도 타선이 곧바로 다시 경기를 뒤집으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의 성적은 6승3패 3세이브가 됐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2.44에서 2.83으로 급상승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7-5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산뜻했다. 브랜든 크로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헌터 펜스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 됐다. 오승환은 대타 앨런 헨슨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어 크리스 쇼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오스틴 슬레이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지만, 패전 투수가 될 위기였다.

위기의 오승환을 구해낸 것은 동료들이었다. 콜로라도는 8회말 2득점하며 9-8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회초 등판한 웨이드 데이비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첫 연타석 홈런의 아픔을 승리로 치유하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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