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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면제 거머쥔 손흥민, 날개 달고 유럽 무대 누빈다[ST스페셜]
작성 : 2018년 09월 02일(일) 11:35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혜택을 누리게 됐다. 군면제라는 큰 선물을 받은 손흥민은 날개를 단 채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숙적' 일본에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6도움을 터뜨린 것을 포함해 공식경기 18골 9도움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독일을 격침시키는 쐐기골을 비롯해 멕시코전 만회골까지 총 두 골을 뽑아내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병역 의무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병역혜택을 받았던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랬기에 손흥민의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주장직을 맡았다. 선수들 중 고참급에 해당하는 손흥민은 유럽 그리고 국제대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근 토트넘과 오는 202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군면제'라는 혜택을 거머쥐며 유럽에서의 활약에 더욱 날개를 달 전망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에는 어떤 수준의 플레이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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