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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37득점' 한국, 대만 꺾고 男농구 동메달
작성 : 2018년 09월 01일(토) 16:07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수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이스토라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89-81로 제압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완패하며 아쉽게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대만을 손쉽게 제압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은 1쿼터부터 김선형과 전준범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골밑에서는 '라건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린 한국은 1쿼터를 21-11로 앞선 채 마쳤다.

대만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했던 대만은 2쿼터 들어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한국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라틀리프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한국은 45-3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계속해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한국은 3쿼터에서도 허웅과 전준범의 3점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어느새 양 팀의 점수 차이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며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대만은 큰 점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초반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89-81 승리로 끝났다.

라틀리프는 37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준범은 18득점, 허웅은 12득점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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