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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이닝 5K 2실점 호투에도 ND…평균자책점 2.24(종합)
작성 : 2018년 09월 01일(토) 13:08

류현진 / 사진=LA 다저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5승 사냥에 실패했다. 다행히 패전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8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h)까지 나왔다. 올 시즌 두 번째로 7이닝을 소화했으며,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한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류현진은 1-2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다행히 에르난데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24가 됐다.

출발을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를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이후 A.J. 폴락을 삼진 처리했지만,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2회 세 타자를 각각 뜬공과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초에는 1사 이후 수자에게 또 다시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이 제 모습을 되찾은 가운데, 다저스도 추격을 시작했다. 3회말 푸이그의 안타와 류현진의 희생번트, 상대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작 피더슨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류현진도 호투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닉 아메드를 5-4-3 병살타로 처리했다. 5회초에는 세 타자를 각각 삼진, 삼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류현진은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6회초와 7회초를 모두 세 타자로 처리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문제는 다저스 타선이었다. 다저스는 3회 1점을 만회한 것 외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7회말 2사 이후 류현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편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8회 현재 2-2로 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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