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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콜로라도는 끝내기 패(종합)
작성 : 2018년 08월 31일(금) 14:51

오승환 /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1이닝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경기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3일 만의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아쉬움을 씻어냈다. 평균자책점도 2.37로 끌어 내렸다.

이날 오승환은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콜로라도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의 투구는 거침이 없었다. 선두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후속 타자 프레디 갈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기세를 탄 오승환은 마누엘 마고를 93마일(약 150Km/h)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에 2-3으로 졌다.

콜로라도는 2-2로 맞선 연장 1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여섯 번째 투수 브라이언 쇼가 샌디에이고 프랜밀 레예스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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