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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도 못 넘은 하다디 벽…한국, 이란에 패하며 결승 진출 실패
작성 : 2018년 08월 30일(목) 19:04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하메드 하다디의 높이를 앞세운 플레이에 한국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귀화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어쩔 수 없었다. 한국이 이란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4강에서 68-80으로 패했다. 라틀리프가 3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하다디를 중심으로 선수들 대부분이 고른 플레이를 펼친 이란을 넘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8점을 내리 내줬다. 라틀리프의 점프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218cm의 하다디를 앞세운 이란에 고전했다. 한국은 라틀리프의 중거리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14-21로 1쿼터를 마쳤다.

이란은 높이라는 확실한 우위를 살려 한국을 압박했다.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한국은 외곽에서도 난조에 빠지며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내내 단 1개의 3점도 성공시키지 못한 한국은 결국 28-40, 12점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3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한국은 라틀리프가 분전했으나 이란과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는 48-63, 점수는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란은 4쿼터 하다디를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풀어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추격의 불씨를 당기려 할 때마다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오히려 하다디가 없는 상황에서 점수 차이가 더 벌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4쿼터 중반 최준용의 3점으로 55-67 12점 차까지 점수를 줄였다. 그러나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란은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한국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경기는 이란의 무난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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