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가수 하하와 개그맨 박명수 부인 한수민이 연일 손가락 동작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앞서 하하는 지난 28일 유명 축구 해설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인 BJ감스트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가수 쿤타가 후원을 하자 하하는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홍보가 아니다. 맹세한다"며 엄지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을 자신의 얼굴에 가져갔다.
하하 소속사 콴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30일 "하하의 손동작은 약속을 의미하는 뜻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신중하게 행동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은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하하의 손동작에 대해 "어머니를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손동작을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며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해당 논란은 캡처된 각도 때문에 불거진 오해일 뿐, 인터넷 생방송을 봤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바로 전날 박명수 부인 한수민 또한 손가락 제스추어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한수민은 SNS 라이브 방송 중 코팩 제품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손동작을 취해 비난을 받았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그의 해명에도 불구 경솔한 그의 행동으로 인해 한수민이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 게시판에 하차 요청이 쇄도하는 등 후유증이 만만찮다. 한수민의 경우 '아내의 맛'에 단발성으로 출연한 것이기에 출연 분량에 영향은 없다.
박명수의 아내로서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던 그였다.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남편과 자신의 이미지에 흠집이 생기게 돼 아쉬울 뿐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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