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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첫방] 소소함에서 오는 빅재미, 유재석이기에 가능
작성 : 2018년 08월 29일(수) 15:02

'유 퀴즈 온 더 블럭'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소소하지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시민과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9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에서 무작위로 만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퀴즈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퀴즈에 앞서 상금이 담긴 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놀란 모습을 보였다. 퀴즈를 연달아 5개 맞히면 주는 상금 100만 원이었다.

이어 두 사람은 광화문으로 향했고 27세 서유림 씨와 만났다. 서유림 씨는 첫 번째 문제부터 찬스를 썼고 시민의 도움을 받아 정답을 맞혔다. 하지만 두 번째 문제에서 틀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다음 시민을 찾아 나섰다. 외국인이었다. 숀파는 망설임 없이 퀴즈를 풀었고 결국 다섯 문제를 모두 맞혀 상금을 획득했다.

세 번째는 열쇠방 사장이었다. 해외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는 시민은 상금에 도전하며 거침없이 문제를 풀었고 4번째 문제에서 안타깝게 틀리고 말았다.

네 번째 도전자는 국민대 앞 슈퍼 사장이었다. 첫 번째 문제에서 틀려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무심한 듯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국민대 남학생 두 명을 만났다. 찬스도 쓰지 못하고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합을 맞춰 일상 속 숨어있는 퀴즈왕을 찾아다니는 유쾌한 길거리 퀴즈쇼다.

게스트 없이 오로지 시민과 함께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직장인부터 초등학생, 외국인까지 다양한 시민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퀴즈뿐만 아니라 길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짧지만 훈훈한 시간을 만들었다.

짜여진 것이 없음에도 편안할 수밖에 없던 데는 유재석이 큰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MC로 꼽히는 만큼 물 흐르듯 편안한 진행 실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국민 MC' 유재석이기에 시민들은 거리낌 없이 프로그램에 흔쾌히 협조했고, 무리 없이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여기에 유재석이 조세호와 평소 절친한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센스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길에서 만난 시민에게 퀴즈를 낸다’는 콘셉트가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가지는 않았지만 소소한 재미와 공감이 함께하면서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쉬운 듯 어려운 퀴즈를 함께 푸는 재미와 긴장감도 있었고, 대화는 소박했기에 더 공감을 자아낼 수 있었다.

이처럼 유재석의 tvN 진출 방송으로 화제를 모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 가운데 남은 11회에서는 어떤 시민과 함께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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