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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고스트' 마동석X김영광 온가족 잡을 사람·유령 케미 온다 [종합]
작성 : 2018년 08월 29일(수) 11:25

'원더풀 고스트' 마동석, 김영광 스틸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원더풀 고스트' 추석 극장에서 온 가족을 잡을 영화가 관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29일 진행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원더풀 고스트' 제작보고회에 조원희 감독, 배우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이 참석했다.

9월 개봉하는 '원더풀 고스트'는 딸 바보이면서 개인주의자인 장수(마동석)에게 경찰 출신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의감 넘치는 경찰의 영혼을 연기한 김영광은 '원더풀 고스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마동석 선배님과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유령 역할을 하는 게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더라.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대본도 재미있게 다가오고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최귀화는 '원더풀 고스트'에서 미스터리적인 느낌을 간직한 태진의 직장 상사 경찰 종신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영화 찍을 때 '택시운전사'를 촬영 중이었다. 두 캐릭터를 왔다갔다하기가 어려웠다. '택시운전사' 촬영할 때는 무섭게 했고 전라도에서 충청도로 오면서 술을 마시고 나태해지려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원더풀 고스트'의 핵심은 바로 마동석과 유령을 연기한 김영광의 케미다. 마동석은 "고스트 역할을 하면서 (김영광이) 웃음 톤과 눈물 톤을 조절하는 게 쉽지 않았을 거다. 그럼에도 화기애애하게 찍어서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박보영 씨와의 케미로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는데 저희 케미도 이에 못지 않을 것 같다. 나의 대항마는 박보영이다"고 말했다.

'원더풀 고스트' 마동석, 최유리 스틸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김영광은 "현장에서 분위기도 좋고 제가 고스트다 보니 물건에 대한 터치가 애매했고 동선상의 어려움이 많았다. 어려워할 때마다 선배님이 아이디어를 내주고 동선도 잘 짜줘서 의지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배우들은 '원더풀 고스트'만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마동석은 "'원더풀 고스트'는 캐릭터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영화가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미디이면서 결국에는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런 부분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는 부분이 시나리오에서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영광은 이어 '원더풀 고스트'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선배님이 맡으신 장수라는 캐릭터가 고스트를 만나고 나서 당황하거나 도망가는 부분도 재미가 있지만 태진이 끝끝내 마음을 움직여 행동을 하게 되는 과정을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더풀 고스트' 김영광, 마동석 스틸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마동석은 "개봉 시기를 여러번 타이밍을 놓쳤다고 들었다. 이번에 드디어 개봉하게 됐다. 늘 추석에는 대작이 나오는데 저희가 상대적으로 소규모 영화지만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코미디와 유머가 있다고 생각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관객 수는 신의 뜻이니까 잘 모르겠지만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 기대되고 기분 좋게 생각한다. 얼마 전에도 영광 씨 영화도 상영 중인데 너무 잘 되고 있고 다행히 저도 영화가 잘 돼서 감사한 마음이 2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원희 감독은 "명절에 텐트폴 영화, 큰 배우나 큰 예산을 들이고 큰 라인을 탄 영화들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영화는 어떻게 보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마음을 놓는 부분은 추석에 12세 관람가의 코미디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는 저희 영화가 유일한 것 같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국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배우들이다. 저는 우리 배우들이 감히 경쟁력이 가장 좋다고 본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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