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식샤를 합시다3' 종영] 식사만 하다 결말 열어두고 군대 간 윤두준
작성 : 2018년 08월 29일(수) 10:22

'식샤를 합시다3'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식샤를 합시다3’가 조금 빠른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해피엔딩 속에 막을 내렸다.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 이하 ‘식샤를 합시다3’)에서는 구대영(윤두준)에게 고백을 하는 이지우(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연(이주우)은 선우선(안우연)에게 "그냥 한 번 자죠? 빨리 싫증 느끼게”라고 모진 말을 했지만 선우선은 그에게 직진했고 이서연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지우도 "마음속에만 숨기는 건 사랑이 아니다”라는 선우선의 말을 듣고 구대영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구대영은 전 여자친구 백수지(서현진)와 맞췄던 반지를 잃어버리고 이를 찾기 위해 포항으로 떠났다.

그러나 이지우는 결국 고백했다. 이지우는 “네가 내 첫사랑이었어. 스무살때부터 쭉. 너 여자친구 있다는 거 알아. 뭘 바라는 건 아니야.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구대영은 이서연이 이지우에게 백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지우에게 “나 그 사고 이후로 계속 멈춰서 살았던 것 같아. 그래도 너 만나면서 조금씩 앞으로 갈 용기가 생겼어. 그래서 이 일도 시작할 수 있었어. 거절하는 게 아니라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줄래?"라고 말했다.

이후 구대영 이지우 선우선 이서연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으로 극은 마무리됐다. 열린 결말이었다.

‘식샤를 합시다3’는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시즌1과 시즌2가 큰 사랑을 받았기에 시즌3는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전 시즌에서 백수지와의 로맨스로 화제를 모은 구대영이 또다시 새로운 여자 주인공과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우려를 낳았다.

서현진이 시즌3에 특별출연하면서 이야기를 정리하려는 듯 보였으나, 시청자에게 더 큰 충격만 안겼다. 백수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극단적인 설정이 나온 것이다. 결국 ‘식샤를 합시다3’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미적지근해졌고, 최종회를 제외한 모든 회는 2%에 머무르고 말았다.

게다가 남자 주인공 윤두준이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되면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조기 종영까지 하게 됐다. 이 때문인지 열린 결말로 애매하게 막을 내려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1, 2를 이끌었던 박준화 PD가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참여하지 못하게 되며 공동연출을 했던 최규식 PD가 연출을 맡게 된 ‘식샤를 합시다3’. 전 시즌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많은 아쉬움 속 종영한 가운데 다음 시즌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