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이 6전 전승으로 조 1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우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히카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중국을 완파했다.
한국은 6전 전슴을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중국과의 예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면서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중국을 맞아 전날과 같이 '스코어' 고동빈을 정글러로 기용했다. 탑과 미드에는 '기인' 김기인과 '페이커' 이상혁이 자리했고, 원딜과 서포터에는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탑-정글에 '렛미', 'Mlxg'가 자리했고, 미드에 '시예', 바텀 라인에 '우지'와 '밍'이 출전했다.
밴픽부터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다리우스, 그라가스, 라이즈, 애쉬, 브라움을 선택했다. 중국은 초가스, 올라프, 신드라, 바루스, 알리스타를 가져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탑에서 '기인'이 '렛미'를 상대로 CS 차이를 벌렸지만, 바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인'까지 'Mlxg'의 갱킹에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한국은 화염 드래곤을 가져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바텀 지역 교전에서 2대2 교환을 하고, 탑 1차 포탑을 밀어내며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바텀 지역에서 '페이커'가 갱킹에 실패한 뒤 오히려 킬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미드 지역에서 '룰러'가 '우지'를 잡아냈고, 이후 드래곤 둥지 주변 교전에서도 이득을 봤다. 또한 '페이커'가 다시 한 번 바텀 지역 갱킹을 시도해 기어이 '렛미'를 잡아내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한국은 이후 '기인'이 바텀 2차 타워를 밀고 더블 킬을 따내며 차이를 벌렸다. 이어 바론까지 가져간 뒤, '기인'이 트리플 킬을 가져갔다.
굳히기에 돌입한 한국은 상대 미드 억제기 타워 앞 교전에서 대패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3개의 억제기를 모두 깨뜨리며 한숨을 돌린 뒤,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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