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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에 운 오승환, 만루 위기서 BS…콜로라도, 에인절스에 역전패(종합)
작성 : 2018년 08월 28일(화) 14:52

오승환 /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0.1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43에서 2.41로 끌어 내렸다. 하지만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7-6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좌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맞이한 오승환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그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에인절스가 8-7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의 자책점은 아니었지만, 블론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이후 콜 칼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데이빗 플레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듯 싶었지만,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의 송구 실책이 나온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7이 됐다.

흔들린 오승환은 마이크 트라웃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타니 쇼헤이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콜로라도는 에인절스에 7-10으로 졌다. 콜로라도는 8회초 디제이 르메휴의 만루 홈런으로 7-5 리드를 잡았지만, 8회말에만 5점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이날 스리런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6이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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