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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승 후보' 중국 누르고 아시안게임 롤 2연승…A조 선두 질주
작성 : 2018년 08월 27일(월) 15:4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민국 리그오브레전드(롤)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난적' 중국을 제압했다.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마하카 스퀘어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A조 2경기에서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중국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려 A조 1위로 뛰어 올랐다.

중국은 '페이커'를 견제하기 위해 라이즈를 밴 했다. 한국 역시 중국의 탑 포지션을 맡고 있는 '렛미'를 의식해 오른을 밴 시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께 '스코어'의 그라가스가 '렛미'의 아칼리를 잡아내며 탑 쪽에서 퍼스트 블러드(선취점)를 만들어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페이커'의 갈리오가 바텀 라인에서 다소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며 손해를 봤다.

한국은 '기인'의 갱플랭크가 순식간에 적에게 둘러쌓이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죽기 직전 상대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고, 그 사이 바텀에서는 안정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잡아내며 킬까지 따냈다.

한국은 15분께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다소 피해를 입었다. 한국은 '페이커'의 갈리오가 '메이코'의 라칸을 처치하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중국의 합류 타이밍이 좋았다. 중국은 '스코어'의 그라가스를 잡아낸 뒤, '우지'의 카이사가 '페이커'의 갈리오를 처리하며 이득을 봤다.

활발한 공방전이 전개되던 중 갑작스레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들의 헤드셋 소리에 문제가 생긴 것. 허나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경기는 이내 시작됐다.

중국은 경기 재개와 동시에 전령을 사냥하며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갔다. 한국은 중국이 설치한 와드를 계속해서 제거하며 시야 확보를 방해했다. 한국은 '기인'의 갱플랭크와 '스코어'의 그라가스가 기가막힌 협공을 통해 '렛미'의 아칼리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잠시 후 헤드셋 소리 문제가 재발하며 경기가 또 다시 중단됐다.

한국은 다섯 명의 챔피언이 모두 뭉쳐 중국에 싸움을 걸었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알아챈 중국이 재빠르게 도망치며 무산됐다. 그러나 중국 챔피언들의 점멸을 빼는데 성공하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은 '기인'의 갱플랭크가 맹활약을 펼치며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기인'의 갱플랭크가 대부분의 중국 챔피언들의 시선을 끈 사이 탑 라인에서는 '페이커'의 갈리오가 상대 2차 포탑을 파괴했다.

한국은 경기 재개 후 한 타 싸움에서 승리한 뒤 29분께 첫 바론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부순 한국은 글로벌골드 격차를 9000까지 벌렸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던 한국은 중국의 에이스 '우지'의 카이사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상대를 몰살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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