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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레코드 경신' 배선우, 하이원리조트에서 2년 만에 정상
작성 : 2018년 08월 26일(일) 17:5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배선우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2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나희원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배선우는 "태풍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3일 내내 날씨가 괜찮아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1, 2라운드 때 경기가 너무 안 풀려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최종라운드에서 몰아친 덕분에 코스레코드도 기록하고, 우승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배선우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종전 코스레코드(7언더파 65타)를 경신했다. 또한 배선우는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를 마크해 나희원과 연장전을 벌였고,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파를 지키며 보기를 기록한 나희원을 제압했다.

배선우는 "오늘은 공 하나하나에만 신경을 썼다. 어제 퍼트가 짧아서 오늘은 강하게 치려고 신경 썼고, 샷 감도 좋아져서 핀을 바로 보고 쳤다. 퍼트의 경우, 어려운 라이에서도 거리감만 생각하고 쳤는데 잘 들어갔다"면서 "그간 집념이 부족했던 것 같다. 같은 식구가 된 김해림이 교촌대회에서 우승할 때 응원을 갔는데 17번 홀에서 어려운 퍼트를 넣으면서 연장까지 끌고 가더라. 그때 우승하려면 집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배선우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2016년 두 차례 우승에 이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배선우는 우승 없이 보낸 지난해의 아쉬움 역시 훌훌 털었다.

배선우는 "우승이 진짜 힘들었다. 우승이 참 안 온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기다리기보단 찾아 다녀야겠다"며 "지금까지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첫 승을 이루자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남은 시즌 상금순위 톱5에 드는 것이 새로운 목표다. 메이저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 우승도 하고 싶어서 다음 주에 열리는 한화대회도 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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