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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만루 찬스서 2타점 적시타…TEX는 대역전승(종합)
작성 : 2018년 08월 25일(토) 15:06

추신수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만루 찬스에서 2타점을 쓸어 담았다. 텍사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60타점 고지를 밟았다. 연속 출루 행진도 14경기로 늘어났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0.281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데릭 로드리게스를 상대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추신수는 팀이 0-6으로 뒤진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시 한 번 로드리게스를 맞이한 추신수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7회초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6으로 뒤진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루그네드 오도어의 동점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6으로 앞선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 냈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을 향하며 아쉽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샌프란시스코에 7-6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58승72패를, 샌프란시스코는 63승67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드류 허치슨이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물꼬를 튼 뒤, 조이 갈로와 오도어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로빈슨 치리노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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