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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돌부처' 오승환, SD전 1이닝 2K 무실점…팀은 패배(종합)
작성 : 2018년 08월 22일(수) 12:09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은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0이 됐다.

앞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팀이 3-4로 끌려가던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4구째 커터를 통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로 방망이를 잡은 트래비스 얀카우스키는 5구째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후 두 타자를 연속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세 번째 타자 매뉴얼 마르고에게 포심패스트볼을 결정구로 던졌으나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코리 스팬젠버그에게는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위기에 강했다. 오승환은 프레디 갈비스를 2구째 2루수 방면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조지했다.

오승환은 9회초를 앞두고 아담 오타비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에 무릎을 꿇었다.

콜로라도는 1회초 에릭 호스머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은데 이어 2회초 1사 2,3루에서 갈비스의 희생 플라이에 1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콜로라도는 3회말 디제이 르메휴와 놀란 아레나도가 연속안타를 터뜨린 뒤 5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6회초 헤지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갔다.

결국 콜로라도는 8회말 잡은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콜로라도의 3-4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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