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만반의 준비 마친 골프 대표팀, 도하·광저우 영광 재현할까
작성 : 2018년 08월 22일(수) 10:2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골프 남녀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현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은 단체전 금메달을 우선 목표로 두고 있지만, 개인전과 단체전이 병행실시 돼 선수들이 자신들의 목표 스코어를 기록한다면 개인전 메달도 따라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자카르타로 출해여 현지 시합코스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코스공략에 대한 마스터플랜은 이미 여러 차례 코스 답사를 통해 수립됐다. 하지만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 코스는 전장, 티마커, 핀위치에 따라 자연 장해물이 달라지는 변화무쌍한 코스로 코스세팅과 날씨 등에 따라 코스 공략법이 달라질 수 있어 선수단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지 코치진의 따르면, 페어웨이 경도는 볼이 박힐 정도는 아니지만 무른 편이라 런이 평소보다는 줄어들 것을 대비해 공략해야 한다. 또 그린도 잘 받아주는 편이라서 깃대를 보고 홀을 직접 노리는 과감한 샷이 필요하다. 반면 버뮤다 잔디로 조성된 러프의 길이는 약 7cm로서 매우 질겨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러프에서의 샷을 할때는 클럽 페이스를 약간 오픈해서 볼이 왼쪽으로 감기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린스피드는 11피트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시간은 오전, 오후로 나누어져 1, 2라운드 중 하루는 바람이 많이 불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한 플레이도 필요하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선수단은 지난해 12월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대회 코스를 찾아 현지 적응과 선발전을 겸한 코스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은 흔히 말하는 '물갈이'를 겪었다. 본 대회를 대비한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이제는 본 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 선수들은 마시는 물, 얼음, 음식은 물론 양지칠 후 입안을 헹구는 물까지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대회의 경우 선수단이 머물 수 있는 선수촌이 따로 마련된다. 하지만 자카르타 현지 교통사정과 거리 등 여러 환경 등을 감안해, 골프장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별도의 숙소를 마련했으며 선수단이 이용할 차량까지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남녀 개인전 단체전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골프 경기, 남녀 개인전은 나흘간의 스트로크 플레이로, 남자 단체전은 4 Best 3(1일 4명의 선수 중 좋은 성적 3개 합산), 여자 단체전은 3 Best 2(1일 3명의 선수 중 좋은 성적 2개 합산)로 치뤄진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전종목 석권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기록한 한국 골프 대표팀이 2018년 자카르타에서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