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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출격' 한국 e스포츠, 아시안게임 향한 당찬 출사표(종합)
작성 : 2018년 08월 21일(화) 15:49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2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대표 선수들의 출정식이 열렸다.

이날 출정식에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의 최우범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비롯해 'Score' 고동빈, 'Kiin' 김기인, 'Peanut' 한왕호, 'Faker' 이상혁, 'Ruler' 박재혁 'CoreJJ' 조용인과 스타크래프트2 대표팀의 'Maru' 조성주가 참석했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5월 28일 대전e스포츠협회,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정 단체 가입 승인이 확정됐고, 대한체육회의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출전 종목 최소 요건을 충족하며 대회 참여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대한체육회와 한국e스포츠협회 준회원 가입 승인이 통보됐고, 지난 6월 6일 총 6개 종목이 동아시아 예선에 참가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대표팀의 미드라이너 이상혁은 지난 2017년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e스포츠 선수,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 등 숱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며 현 세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손꼽힌다.

이상혁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팀원들이 LCK 당시에는 각자 다른 팀이긴 했지만 연습하면서 합이 잘 맞는다고 느꼈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타크래프트2에 참가하는 조성주는 사실상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승이 유력하다. 조성주는 2018 GSL 시즌2 우승, 2018 WESG 2017 그랜드파이널 우승 등 스타크래프트2 부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조성주는 "일단 국가대표로 나가는 자리다보니 부담감이 생긴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를 알릴 기회인 만큼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하며 "우승 확정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딱히 라이벌이라고 느끼는 선수는 없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은 오는 27일과 28일 8강, 4강을 시작으로 29일 3,4위전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스타크래프트2는 오는 30일부터 8강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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