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Faker' 이상혁이 아시안게임에서의 호성적을 다짐했다.
이상혁은 21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상혁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대표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상혁은 "지상파 뉴스에서 모습을 자주 보이다 보디 유명해졌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호성적을 낸다면 좋은 이미지가 심어질 것 같다. 제가 많이 알려져있다 보니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지난 2017년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e스포츠 선수,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 등 숱한 우승 경력을 자랑하며 현 세대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손꼽힌다.
이상혁은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팀원들이 LCK 당시에는 각자 다른 팀이긴 했지만 연습하면서 합이 잘 맞는다고 느꼈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앞구르기 세리모니를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이상혁의 SK텔레콤 T1은 Koo Tigers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혁은 "앞구르기 퍼포먼스를 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사실 심적인 여유가 없다. 연습과 성적에 더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퍼포먼스는 못할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학부모님들도 아시안게임을 챙겨보시기 때문에 자녀들에게도 어느 정도 미치는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상혁이 참가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은 오는 27일과 28일 8강, 4강을 시작으로 29일 3,4위전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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