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방문교사', 학생 넘어 부모·시청자도 배운다…'최애'의 긍정적 영향 [종합]
작성 : 2018년 08월 21일(화) 14:20

'방문교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방문교사'가 공부를 넘어 시청자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을까.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net 새 예능프로그램 '방문교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주, 박명수, 산이, 버논(세븐틴), 루다(우주소녀), 돈스파이크, 마이크로닷, 신유선 PD가 참석했다.

'방문교사'는 스타 연예인이 일반 학생의 과외 선생님이 되어 직접 찾아가는 신개념 교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부 노하우뿐 아니라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줄 스타들의 다양한 모습을 밀착해 담아낸다.

이날 신유선 PD는 "오랜만에 Mnet에서 가족 예능이 탄생했다.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다"며 "연예인 선생님을 통해 공부에 흥미를 유발하면 좋을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사 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누가 제일 잘 가르쳐줄지 조사했다. 또 바쁜 와중에도 좋은 교육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을 섭외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방문교사' 신유선 PD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연예인 선생님들은 각자 특기를 뽐내며 반전 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버논은 뛰어난 영어 실력을 보여주며, 돈스파이크는 강남 8학군 출신의 면모를 드러낸다. 마이크로닷은 공대생 면모를, 루다는 '이과 누나'의 모습을, 홍석은 유학으로 쌓은 중국어 실력을 드러낸다.

신유선 PD는 수업에 대해 "선생님이 첫 날 수업을 진행하고 다음 날 시험을 본다. 90점 이상 받지 못하면 앞으로 선생님을 만나지 못하는 룰이 있다. 부모님도 '저 선생님은 우리 애 떨리게만 하는 것 같아'라고 생각하시면 해고하실 수 있는 장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시판에서 계속 출연 신청을 받고 있다. 친구가 9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선생님이 다른 학생을 찾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성주는 프로그램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부모님을 보며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또 보지 못했던 아이들의 표정을 볼 수 있다. 칭찬을 해주고 응원해줘야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 그러기 쉽지 않다. 아이에 대해 놓치고 있던 부분을 방송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명수도 "아이가 선생님에게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는 걸 보니 부모로서 많은 걸 느꼈다. 저런 생각을 하고 저런 말을 쓰는지 몰랐다. 아이가 생각보다 성숙해졌다는 걸 알았고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느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성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방송을 보시면 학생들의 선생님에 대한 충성도가 폭발적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연예인이 선한 영향력을 청소년들에게 보여준다면 우리 사회와 교육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방문교사'는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