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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亞 최초 웹닷컴 투어 상금왕 등극…PGA 투어 출전권 획득
작성 : 2018년 08월 20일(월) 13:42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임성재(CJ대한통운)가 아시아 선수 최초 웹닷컴 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더불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끝난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또한 상금순위 25위까지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올 시즌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상 16번째 데뷔전 우승 기록이었다.

임성재는 이후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줄곧 1위를 지키며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는 웹닷컴 투어 사상 최초다.

임성재는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에 세계랭킹 기준으로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팬들은 임성재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성재와 함께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경훈(CJ대한통운) 역시 정규 시즌 상금 랭킹 5위로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로 3번째 웹닷컴 투어 시즌을 보낸 이경훈은 이번 시즌 준우승 3번을 포함한 6번의 TOP 10을 기록 하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당당히 상금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이렇게 빨리 출전권을 받을 줄 몰랐는데 경기 직후 이렇게 바로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대회에서 우승할 때에는 개인적으로 코스가 나랑 잘 맞는 편이여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코스도 역시 나랑 잘 맞았던 것 같다"면서 "그린이 딱딱하고 빠른 것을 좋아하는데 코스 컨디션도 너무 좋아 잘 맞아떨어졌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또 "만 20세에 우승을 2번이나 하게 됐다. 아주 뿌듯하고 자신감이 많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임성재의 시선은 이제 PGA 투어를 향하고 있다. 임성재는 "처음 목표는 125위 안에 드는 것이고 우승 기회가 온다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오늘 저녁에 다음 대회장으로 이동하는데 오늘 보다는 내일 기분이 더 좋을거 같다. 내일 쉬면서 가족들이랑 축하파티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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