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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 좋다"
작성 : 2018년 08월 20일(월) 11:17

박성현 / 사진=LPGA, Gabriel Roux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다"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스 골프 클럽(파72/64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IWIT)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타차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던 박성현은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1-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냈다. 리젯 살라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박성현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올 시즌 3승,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항상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다. 특히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임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우 편하게 플레이했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또 우승의 비결에 대해 "샷과 퍼팅"이라면서 "중요했던 순간마다 좋은 샷과 퍼팅이 나와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의 비결을 전했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할 때이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한 해, 한 해 목표한 바를 잘 이루고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면서 "새로운 목표 또한 우승이다. LPGA 투어뿐만 아니라 9월말 참가하는 KLPGA 투어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10월초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대해서는 "프로로서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되면서 설렌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설레고 긴장될 것 같지만 잘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복귀가 예상된다. 박성현은 "지난해에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1위가 됐고, 1주일 만에 1위에서 내려왔었다"면서 "지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박성현은 이제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성현은 "캐나다는 그냥 느낌이 좋다.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을 신중하게 해야될 것 같다"며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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