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영화 '공작' 속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로 알려진 흑금성이 주목받고 있다.

8일 개봉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 제작 사나이픽처스)에서 배우 황정민은 암호명 '흑금성'으로 활동하는 북파 공작원 박석영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흑금성은 실존 인물로 1990년대 초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소속의 특수공작원이었다. 당시 그는 북한의 핵 개발 여부 조사를 위해 대북 사업가로 위장하고 북한 고위층 내부로 잠입한 인물로 흑금성을 암호명으로 사용했다. 본명은 박채서다.

1954년생 박채서는 충북 청원 출신으로 1977년 육군 제3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국군 정보 사령부를 거쳐 1991년 정보사 소속으로 대북 우회 침투 작전을 주도했다.

한편 영화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작'은 15일 오후 4시 1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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