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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즐기자' 라리가, 2018-2019시즌 알쓸신잡
작성 : 2018년 08월 14일(화) 11:37

사진=GettyImages제공


[서울드래곤시티=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오는 19일(한국시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8-2019시즌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다양한 점이 달라지는 라리가는 한 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14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는 2018-2019시즌 라리가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8-2019시즌 라리가에서 달라지는 점, 승격팀, 각종 캠페인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2018-2019시즌 새롭게 달라지는 점
가장 큰 변화는 비디오판독(VAR)의 도입이다. 라리가는 그간 항상 지적돼 왔던 주부심의 판정 문제를 VAR을 통해 깨끗하게 씻어낼 예정이다.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시행된 VAR은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고, 대한민국 K리그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도입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라리가의 VAR은 경기장 TV 중계 영상을 받아볼 수 있는 비디오 오퍼레이션 룸(VOR)에서 실시된다. 속도가 중요한 VAR의 특성상 3명의 프로심판외에도 2명의 PD가 함께 배치된다. VAR은 골 상황, 패널티킥 상황, 다이렉트 레드카드 상황 그리고 별도로 선수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진행된다.

라리가에는 경기장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캠이 총 8개의 구장에 설치돼 있다. 이는 프로리그 중 라리가가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앞으로 구축 구장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경기장의 색과 명암을 나은 퀄리티로 접할 수 있는 4K카메라의 숫자도 증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VAR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골라인 카메라는 라리가 전 경기장에 설치돼 있으며 향후 중계화면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존에 실시되던 3D 그래픽 등이 올 시즌에도 그대로 실시되며 호평을 이끌어냈던 인텔 트루 뷰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홈구장인 산 마메스 경기장과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도 추가로 설치된다.

일정의 변화도 있다. 지난 2017-2018시즌까지 라리가는 전반기와 후반기가 반복되는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2018-2019시즌부터는 1부 리그와 2부 리그 그리고 여자부 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이 실시하고 있는 비대칭 일정표를 도입한다

▲ 세계최고의 리그
라리가는 최근 20개의 국가 대항전 타이틀 중 19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라리가는 올 시즌에도 106.998점을 얻으며 79.605점을 마크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치고 UEFA 리그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한 UEFA 클럽 랭킹에는 레알 마드리드(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위), 바르셀로나(4위), 세비야(6위)가 위치하고 있다.

라리가는 1부 리그에서 5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페인 출신 사령탑이 이끌고 있을 정도로 국내 감독 비율이 높다. 라리가에는 총 50개 이상의 국적 선수들이 뛰고 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라리가 1,2부 22개 팀에서 81명의 선수가 활약했다.

사진=GettyImages제공



▲ 더비 매치
라리가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많은 더비 매치들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웅을 겨루는 '마드리드 더비'부터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카탈루냐 더비, 레반테와 발렌시아의 발렌시아 더비까지 다양한 더비 매치들이 펼쳐진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더비 매치인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과 3월 두 차례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캄프 누에서 펼쳐지는 1차전은 오는 10월 28일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은 3월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 승격팀
2018-2019시즌 라리가에는 총 세 팀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라요 바예카노, SD우에스카, 레알 바야돌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과거 '남자의 팀'으로 유명했던 라요가 돌아왔다. 마드리드 남부에 바예카스를 연고로 하는 라요는 지난 2017-2018시즌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21승13무8패(승점 76)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라요의 선수 출신인 미첼 산체스 감독은 구단의 특색, 운영, 철학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는 라요의 7번째 라리가 승격으로 이어졌다.

우에스카는 역사상 첫 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는다. 승격은 처음이지만 우에스카는 10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구단이다. 5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소도시를 연고로 하는 우에스카는 21승12무9패(승점 75)로 2위를 차지했고, 세군다 디비시온 팀 중 가장 적은 예산으로 승격의 기적을 일궈냈다.

바야돌리드는 라리가의 오랜 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바야돌리드는 4년 전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시 1부 리그로 돌아왔다. 바야돌리드는 지난 시즌 19승10무13패(승점 67)로 5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스포르팅 히혼, 누만시아를 차례로 누르며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선수단 반 이상이 유소년 출신으로 구성된 바야돌리드는 하이메 마타가 33골로 2부 리그 피치치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한국인 선수인 박상민이 바야돌리드 2군팀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FeelTheHeart 캠페인
경기를 봤을 때 심장이 떨릴 정도로 설레는 느낌을 표현한 라리가의 로고처럼 라리가는 올 시즌 'FeelTheHeart'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리가에 쓰이는 공인구가 전 세계 유명인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전달되고, 이들은 해당 공을 이용해 만든 콘텐츠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송출한다. 또한 이들은 받은 공인구를 실제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을 찾아 킥오프 지점에 놓게 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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