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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공작' 출연 처음엔 망설였지만…13년 前 설레던 순간 떠올려"
작성 : 2018년 08월 13일(월) 10:08

'공작' 이효리 스틸 /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에 깜짝 출연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효리는 '공작'의 마지막 부분에 깜짝 출연한다. 이효리는 영화 속에서 '이효리' 역할을 맡았다. 이효리가 등장하는 장면은 2005년에 실제 있었던 남한의 가수 이효리와 북한의 무용수 조명애가 함께 찍은 한 휴대폰 광고 촬영장을 재구성한 씬.

윤종빈 감독은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당시 휴대폰 광고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이효리를 '이효리' 역에 캐스팅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실제 본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출연 거절을 했다.

이에 윤종빈 감독은 당사자가 나오지 않으면 스토리의 설득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자필 편지로 그녀의 출연에 대한 남다른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효리는 윤종빈 감독의 진심 어린 마음에 흔쾌히 출연을 확정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영화 '댄싱퀸'에 이어 두 번째 특별출연을 하게 된 이효리는 '이효리' 역을 맡아 그녀가 아니면 안 되는 존재감을 선보인다. 이효리는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윤종빈 감독의 거듭된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다. 13년전 당시에 설레면서 긴장됐던 순간을 떠올리며 촬영에 임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한편 '공작'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과함께-인과연'과 함께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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