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지현(KB금융그룹)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지현은 12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지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지현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통산 기록은 6승이다.
오지현은 "작년 이 대회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 기억을 통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스폰서 주최 대회이자 아버지 고향인 제주도에서 우승해서 두 배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오지현은 전반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파세이브를 이어갔다.
오지현의 진가는 후반에 발휘됐다. 오지현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낸 뒤 16번 홀에서 한 타를 추가로 줄이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오지현은 "전반기에 힘들었던 것이 생각지도 않은 타이틀을 가지게 되면서 부담감 커지고 욕심 생겨 힘들었다. 그래서 좋은 플레이, 좋은 성적 내면 따라오는 것이 타이틀이라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자고 이번 쉬는 기간에 마음 먹었다"면서 "하다 보면 (상이)연말에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물론 욕심이 안날 수는 없겠지만 후반기에는 전반기와 같은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지현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 중에서는 대상 포인트에 조금 더 욕심이 가긴 한다"며 "꾸준하게 쳐서 톱텐에 많이 들어야 하는 기록이라 욕심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정은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준우승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던 김자영은 버디 1개 보기 5개를 기록해 4타를 잃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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