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이 콜로라도 로키스 이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지만 0.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에 그쳤다.
오승환은 콜로라도 이적 후 처음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도 15경기에서 종료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3으로 상승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를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저스틴 터너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오승환은 2사 이후 맷 캠프에게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어 코디 벨린저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흔들린 오승환은 이후 작 피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데이비스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한편 콜로라도와 다저스는 8회 현재 5-5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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