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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볼턴행 무산 배경은 '취업비자 규정'
작성 : 2018년 08월 09일(목) 15:59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이청용의 볼턴행 걸림돌은 취업비자였다. 취업비자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이청용의 잉글랜드 잔류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잉글랜드 북서부 지역 일간지 '더 볼턴 뉴스'는 8일(현지시간) "취업비자로 인해 이청용이 영국을 떠나게 됐다"라고 전했다.

볼턴은 이미 지난 겨울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이던 이청용의 임대 영입을 강력하게 원한 바 있다. 그러나 크리스탈 팰리스 측이 갑자기 선수 부상으로 인한 스쿼드 확보 문제로 이청용의 임대를 거절했고,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남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이후 계약이 종료됐지만 이청용은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졌다. 강화된 취업비자 규정 때문이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피파랭킹 50위 이내 국가 소속이거나 이적료 1000만 파운드 이상이 발생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청용은 이 두 조건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다. 한국의 피파랭킹은 57위고, 이청용은 자유계약으로 풀린 만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청용은 잉글랜드가 아닌 다른 무대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을 포함해 주전으로 꾸준히 뛸 수 있는 구단이 이청용의 차기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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