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작년과 재작년에 각각 2, 3위를 기록한 한국인 골퍼들이 올해 JLPGA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에선 웃을 수 있을까.
2018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가 10일부터 시작된다. 2018 훗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신지애부터 지난 2016년 3위에 그친 배희경, 이지희 등 태극 낭자들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신지애와 나리타 미스즈, 히가 마미코(이상 일본)가 우승 트로피를 걸고 펼치는 맞대결이다. 현재 상금 랭킹 5위인 신지애는 지난 5일 메이지컵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선두를 추격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 랭킹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스즈와 마미코는 각각 상금 랭킹 2위,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둘 다 실력이 뛰어나지만 신지애가 특히 경계해야 할 선수는 마미코다. 마미코는 지난해 김하늘과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따내며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16년에도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 예정인 이지희와 배희경은 지난 2016년 대회를 3위로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대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이 좌절됐기에 올해는 남다른 각오로 임할 예정이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류 리츠코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2018 JLPGA NEC 가루이자와 72 골프 토너먼트는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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