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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行…첼시, 골키퍼 최고 이적료로 케파 영입
작성 : 2018년 08월 09일(목) 09:46

티보 쿠르투아 /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티보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첼시는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영입하며 쿠르투아의 공백을 메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투아의 영입을 발표했다.

해외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쿠르투아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에 이적료 3500만 유로(약 455억 원)를 지불했으며,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를 1년 동안 첼시에 임대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코바시치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투아는 지난 2011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돼 세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이후 첼시에 복귀해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첼시는 쿠르투아를 위해 '레전드' 페테르 체흐를 아스널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감내했다.

쿠르투아는 첼시에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16-2017시즌에는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대회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쿠르투아는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첼시 구단 훈련에 불참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마드리드에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다는 것과 첼시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 쿠르투아의 마음을 흔들었다.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쿠르투아와의 면담을 통해 일을 해결하고자 했지만, 이미 쿠르투아의 마음은 마드리드에 있었다. 결국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편 주전 골키퍼를 떠나보낸 첼시는 애슬레틱 빌바오로부터 케파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바이아웃 금액인 8000만 유로(약 1038억 원)를 모두 지불했다. 이는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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