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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 박보영X김영광이 그린 리얼한 첫사랑 연대기 [종합]
작성 : 2018년 08월 07일(화) 17:08

박보영 김영광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너의 결혼식' 박보영과 김영광이 리얼한 커플 케미를 선보였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너의 결혼식'(감독 이석근·제작 필름케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박보영, 김영광, 이석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석근 감독은 "시나리오 쓸 때부터 특별한 이야기보다 저와 제 주변 친구들, 또는 지인들 경험을 들어 보면서 평범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다"며 "영화 속 이야기는 대부분 직간접적인 경험에서 나왔다. 두 배우 분들과 작업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보다 공감가는 이야기를 하자고 의논하면서 만들어갔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3초 만에 빠지는 운명을 믿는 여자 환승희 역을 맡은 박보영은 "항상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보여드렸었기 때문에 다른 모습도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고민을 항상 했다. '너의 결혼식'의 승희가 사랑스럽진 않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했기에 다른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 김영광이 승희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다른 모습 잘 보여드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 웃는 것보다 정적 얼굴 보이는 게 익숙하지 않아 힘들긴 했다. 걱정이 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승희만을 바라보는 순정 직진남 황우연 역을 맡은 김영광은 "현실적인 부분이 시나리오에 잘 나와 있었다"며 "제가 리얼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은 '황우연이 그냥 김영광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그래서 내가 느끼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연기했고 그게 현실적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영 김영광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너의 결혼식'은 고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까지 이어지는 두 남녀의 연대기를 담았다. 이에 박보영은 "사실 가장 어려웠던 게 10대의 풋풋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내가 10대이지 않은 이상 풋풋함을 표현하는 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객분들도 조금은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뒤에는 조금 성숙해진 저의 생각들을 표현하려고 했고 어렸을 때는 최대한 내가 옛날에 어떤 감정을 느꼈었지? 하면서 계산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했다"며 "풋풋함은 연기로 되는 게 아니란 걸 느꼈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김영광 또한 "저도 교복을 입었는데 그런 느낌이 났는지는 잘 모르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