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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영화제' 이재명 "날 다큐 영화로 찍는다면? 자신있다"
작성 : 2018년 08월 07일(화) 12:22

이재명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재명 조직위원장이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조직위원장(경기도지사)을 비롯해 홍형숙 집행위원장, 이광기 집행위원장 권항대행 겸 이사, 조명진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앞서 SBS 다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폭과의 유착 관계 의혹을 다뤘다. 이 지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그것이 알고싶다'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라도 상영될 수 있는데, 본인의 이야기라도 상관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문화 활동의 핵심은 자율성, 창의성이다"며 "이재명 개인에 대한 다큐를 찍으면 그냥 둬야할 것이다. 다큐 제작에 참여하는 많은 이들이 누가 하지 말란다고 안 할 사람들도 아니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빙자한 판타지 소설을 만들어낸다면 어떻게 하겠나? 현실과 사실 속에서 진실을 찾아가고, 그걸 통해서 관객, 대중들에게 쾌감도 전달하면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걸 찾아내는 게 다큐가 아닌가 싶다. 예를 들면 산타 클로스를 추적해서 다큐를 찍는데 '상습적 야간 주거 침입자' 이렇게 만들어 낸다면 어떻게 하느냐? 부분을 떼어내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그건 다큐가 아니라 소설이 되는 거다"고 말했다.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 쓰는 소설은 조작이고 왜곡이다"면서 "객관적 사실에 기초해서 진실과 팩트를 찾아서 기록하고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오히려 영광이다. 절대 안 막을 테니까 많이 찾아서 해달라.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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