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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원하는 쿠르투아·코바치치, 같은 듯 다른 '훈련불참'[ST스페셜]
작성 : 2018년 08월 07일(화) 09:40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첼시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의 백업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가 팀 훈련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적을 위해서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훈련 불참이라는 강수를 둔 두 선수지만, 모양새는 다르다. 쿠르투아는 첼시에서 이미 마음이 떠났다. 가족이 있는 스페인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바치치는 경기 출전 부족으로 이적을 결심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의 주인공 쿠르투아가 첼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국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쿠르투아가 월요일(6일) 첼시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첼시는 쿠르투아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전했다.

쿠르투아는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마드리드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훈련 불참까지 감수했다. 가족이 있는 곳으로의 이적이라는 명분은 분명하다. 그러나 쿠르투아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지속적으로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미 첼시 수뇌부와 팬들도 쿠르투아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 쿠르투아는 첼시와 다소 어색한 마지막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코바치치도 레알의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코바치치가 7일 아침 구단과의 미팅 이후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적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코바치치는 지난 2015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사미 케디라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백업 신세를 면하지 못했다.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코바치치는 결국 이적을 원했고, 이를 위해 훈련 불참이라는 강수를 두게 됐다.

쿠르투아와 코바치치는 이적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다만 이 둘을 지켜보는 시선은 사뭇 다르다. 쿠르투아의 선택에는 물음표가 붙지만, 코바치치의 결심에는 대부분이 고개를 끄덕거리는 모양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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