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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이성민, 소시민 생활 스릴러로 여름 관객 유혹[종합]
작성 : 2018년 08월 06일(월) 17:16

'목격자' 이성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목격자'가 생활 스릴러로 여름 극장 관객을 유혹한다.

6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목격자' 제작보고회에 조규장 감독, 배우 이성민, 곽시양, 김상호, 진경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다.

이성민은 영화 '목격자'와 '공작' 동시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목격자'는 8일 개봉하는 '공작'보다 한주 뒤인 15일 개봉한다. 그는 개봉 시기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공작'에서는 '신과 함께하는 공작'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공작을 목격하자'로 카피를 바꿔야 할 것 같다. 많이 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목격자'에서 이성민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 중년 남성 상훈을 연기했다. 그는 '목격자'와 '공작' 촬영을 비교하는 질문에 "쉬운 연기는 없다. 제 안에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게 그나마 조금 더 마음 편할 수 있는데 그런 지점에서 '공작'이 훨씬 힘들었다. 제 스스로에게 많이 치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다른 식으로 '목격자'는 힘이 들었다. '목격자'는 선호하는 류의 연기이기도 한데, 막상 연기했을 때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더라. 어떤 상황에 처해지거나 저의 가족과 범인이 같이 있는 것을 볼 때 기운이 많이 손실됐다"고 털어놨다.

'목격자' 이성민, 곽시양, 진경, 김상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곽시양은 '목격자'에서 실존인물 정남규를 모티브로 한 연쇄 살인마 태호 역을 맡았다. 곽시양은 역할을 위해 13kg을 증량했다고. 곽시양은 "제가 1인칭 시점으로 봤을 때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주거 공간인 아파트가 굉장히 커보이더라"운을 뗐다. 이어 그는 "태호가 등장했을 때 위압감이 느껴져야 할 것 같더라. 몸무게를 증량해 몸집을 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사가 별로 없어 행동과 섬세한 감정 표현에 집중했다. 감독님과 선배님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고 털어놨다.



'목격자'는 '개인주의', '집단 이기주의' 등 문제의식이 담겨있다. 이날 조규장 감독은 "저희 영화는 일반적인 스릴러와 다르게 소심했던 사람이 영웅으로 변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소심한 사람이 끝까지 소심하게 남는 영화다. 어쨌든 대답보다 문제를 갖고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가 이렇다고 했을 때 개인의 안전은 누가 지켜줄까? 개인이 공동체 안에서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는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 주제의식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된 것 같다"며 '목격자'만의 차별화되는 지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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