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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논란 부메랑 '리턴'…광고주에 억대 피소 [ST이슈]
작성 : 2018년 08월 06일(월) 15:42

고현정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리턴'에서 불명예 하차한 배우 고현정이 또 한 번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는 광고주에게 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당한 것.

한 건강기능식품 측은 광고 모델이었던 고현정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해당 소송은 고현정인 지난 1월 첫 방송된 SBS 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에서 불명예 하차한 후폭풍으로 보인다. 이쯤되면 '고현정'이라는 배우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릴 때마다 '논란' 혹은 '부정적 구설' 투성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고현정은 극중 주인공 최자혜 역을 맡아 연기했으나, 제작진과 갈등을 빚어 작품에서 하차했다. 과정은 난잡했다. 고현정이 촬영 거부를 선언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니, 갑질은 물론, 주동민 PD를 폭행했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고현정에 대한 폭로 글도 줄을 이었다. 촬영 중 대사를 외우지 않아 프롬프터를 요구했다는 주장, 한 대학교에서 교수로서 강의를 하던 고현정이 흡연을 했다는 주장 등 부정적 구설이었다.

당초 배우와 제작진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썩던 '리턴' 측은 최악의 경우의 수로 점쳐진 고현정의 하차, 배역 삭제 등의 차악 대안들을 두고 고심해야 했다. 결국 주인공 고현정이 하차했고, 박진희가 해당 배역을 대신 소화했다.

고현정의 하차로 마의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목전에 두고 달려가던 작품 '리턴'은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고, 수많은 스태프들은 피해를 입어야 했다. 더불어 매일같이 진흙탕 싸움에 가까운 갑론을박을 접해야 하는 대중까지 피로에 시달려야 했다.

건강기능식품 측이 광고 모델 고현정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한 이유가 일련의 '리턴'사태로 인한 여파라는 지적이 지배적인 가운데, 소속사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현재 고현정이 A사와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제품의 신용도, 대중성의 척도인 광고 모델의 심각한 이미지 실추로 인한 브랜드 가치 저하. 이로 인한 소송이 사실이라면, 해당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막심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톱스타의 바람 잘 날 없는 풍파가 어찌나 거센지, 주변 수많은 이들에게까지 오래도록 악영향을 끼치는 형국이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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