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막말' 논란을 일으킨 부산 동구의회 전근향 구의원을 제명했다.
5일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전 의원을 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저녁 6시 30분쯤 부산 동구 한 아파트에서 여성 운전자 A(46)씨가 몰던 차량이 상가 건물을 들이받고 후진하면서 경비실 쪽으로 돌진해 경비원 B(26)씨를 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둔
B씨는 해당 아파트에서 경비원인 아버지와 함께 근무해왔다.
이 소식을 접한 해당 아파트 입주민 대표인 전 의원은 경비업체에 "아버지와 아들이 왜 한 조에서 근무하냐"며 B씨 아버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알게 된 아파트 주민들은 항의의 목소리를 내며 전 의원의 발언에 관한 징계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냈다. 주민들의 반발에 전 의원은 "아들의 사고를 목격한 아버지의 마음을 생각해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것을 제안하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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